보안 / 소셜미디어

구글부터 스포티파이까지 CEO들 해킹 사례 속출···개인 보안 주의해야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6.06.28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해킹당한 IT 경영진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해킹을 주도한 공격자 그룹은 다음 목표도 정해져 있다고 잇따른 해킹을 예고했다.

지난 일요일, 아워마인(OurMine)이라는 해커 그룹이 피차이의 쿠오라(Quora) 계정을 해킹했다. 해커들은 “보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쿠오라를 통해 피차이의 트위터 계정으로 자동 포스팅했고, 이 트윗은 월요일에야 삭제됐다.

아워마인은 이달 초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계정을 해킹하기도 했으며, 이들은 스포티파이 CEO, 아마존 유력 경영진 등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해킹은 지금까지 데이터 손실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IT 업계는 다음 대상이 누구일지 주목하고 있다. 해커들은 주커버그의 경우 링크드인에 노출된 비밀번호 ‘dadada’를 찾아내 계정을 해킹했다고 주장한다. 피차이에 대해서는 “개인 계정 보안이 정말 약했다”고만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웹 사이트에 해킹 정보를 올리고 있다.

아워마인은 이메일을 통해 IT 업계 유명 인사나 고위 경영진에 대한 해킹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들은 영화 배우 채닝 테이텀, 스포티파이 CEO 다니엘 엑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하고 증거물로 화면 캡처를 남기기도 했다.

월요일에는 아마존 CTO 베르너 보겔스의 트위터 계정을 목표로 했다. 보겔스는 트윗을 통해 실제로는 빗리(Bitly)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해킹 그룹은 대중에게 주목받기 위한 수단으로 해킹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워마인은 사용자 보안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자사의 서비스를 구입하라고 트윗으로 홍보해 왔다. 100달러로는 소셜 미디어 보안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고, 1,000달러로는 웹 사이트의 취약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워마인은 “누구도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인 언급 없이 어떤 계정은 너무 단순한 비밀번호 때문에, 또 어떤 계정은 일부 취약점 때문에 해킹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까지 보안 서비스로 1만 8,400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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