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뚫리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없다, 제로데이 수만개 보유"... 미국 사이버 전사의 고백

Roger A. Grimes | InfoWorld 2013.09.04


그라임즈 : 좀더 설명해달라.
사이버전사 : 그들은 나와 같은 사람을 수천 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들은 가장 좋은 컴퓨터를 갖고 있었으며, 그들은 여러 대의 수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그들이 갖고 있던 수냉식 컴퓨터는 짐짝처럼 막 뒹굴러 다녔다.

대화를 한 그 해커들은 당시 나보다 똑똑했다. 그래서 거기서 가장 똑똑해지기 위해 들어갔다. 그렇다고 그것이 나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항상 뭔가를 배우길 원했던 나를 흥분시켰다.

그라임즈 : 고용된 이후 무슨 일을 했나?
사이버 전사 : 나는 곧바로 일하러 갔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나에게 해킹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목록을 보내줬다.

나는 이 소프트웨어를 해킹했고 그 결함에서 버퍼 오버플로우(buffer overflow)를 만들었다. 나는 이런 일이 좋았다. 내가 뚫지 못하는 소프트웨어는 없었다. 전세계에 있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코드 5 줄에 3개정도의 버그를 갖고 있다. 물론 이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천재가 되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퍼젤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 버퍼 오버플로우에 사용했다. 이미 이전에 말한 적이 있는데, 퍼젤은 내가 사용했던 것보다 버그를 발견하는데 빠르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버그와 악용할 수 있는 버그, 무기화할 수 있는 버그, 널리 사용할 수 있는 버그들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처음 몇 년동안 나는 퍼징 모듈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라임즈 : 조직에서 익스플로잇을 얼마나 많이 보유했나?
사이버 전사 : 말 그대로 수만 개 정도, 그 이상이다. 우리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하나의 운영체제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버그를 갖고 있다.

그라임즈 : 제로데이가 대부분인가?
사이버 전사 : 그것 모두 제로데이다. 정말로 소프트웨어 하나를 거명하면 우리는 곧바로 그것을 악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 쉽게 뚫리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없다. 최근 몇 년동안 공공리에 알려지고 버그들이 대부분 패치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그라임즈 : 지금은 무엇을 해킹하는 것을 좋아하나?
사이버 전사 : 지금도 충분히 재밌다. 다시 무선 쪽을 하고 있는데, 이에는 모든 이들이 사용하는 공공 장비와 더불어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군사적인 것도 추가됐다.
대부분 하드웨어와 컨트롤러를 해킹하고 있는데 이 장비들은 악용하기가 쉽다.

그라임즈 : 너의 팀에서는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있는가?
사이버 전사 : 내가 알기로는 없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우리가 불법적인 일을 했다면 그것은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이가, 모든 팀이 우리 팀과 같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나와 같이 일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은 그 어떠한 것도 고의로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을 안다. 그것은 실수에 의한 것일뿐이다.

예를 들어, 나는 우연찮게 몇몇 정부 사무실에서 고위급 인사의 대화를 엿들은 적이 있다. 그 일로 우리는 감독관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야만 했으며, 디지털 기록은 모두 삭제했다. 게다가 그 차단 목록에 빨간 줄을 그어놓았다.

그라임즈 : 당신이 불법적인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미 연방법은 명백하게 다른 국가들을 공격적으로 해킹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국가들을 해킹하고 있다.
사이버 전사 : 그들은 관리, 감독 없이 우리가 다른 국가들을 해킹할 수 없다고 말한다. 회사는 다른 국가들을 해킹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팀은 우리가 하는 일이 불법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법규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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