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SAP, S/4HANA 2040년까지 지원 약속

Peter Sayer | CIO 2020.02.05
SAP는 2030년 이후 비즈니스 스위트 7에 대한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기업이 최신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SAP

SAP는 기존 ERP 소프트웨어인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 7에서 새로운 S/4HANA 플랫폼으로 고객을 이동시키기 위해 당근과 채찍 방식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당근은 적어도 2040년까지 S/4HANA를 지원하겠다는 대담한 약속이다. 이는 S/4HANA로 전환하는 기업은 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2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EAC(Enterprise Applications Consulting)의 조슈아 그린바움은 “교체 주기가 시작될 때, 기업은 자사의 기술 투자가 20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는 확고한 약속을 원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AP 공동 CEO 크리스티안 클레인은 “기업이 S/4HANA로 전환하길 원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은 2025년까지는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인은 “이는 기술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어 온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디지털 세계의 고객들의 요구에 적응시키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SAP 기술 부족으로 인해 일부 고객이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클레인은 “수요는 높지만 파트너들은 우리가 말하는 대로 증가하고 있다. 나는 조금 전 3대 SI 업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들은 우리가 숙련된 SAP 리소스 부족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SAP는 좀 더 부드러운 채찍을 사용하기로 선택했다. 

클레인은 “우리는 고객을 뒤에 남겨두길 원하지 않는다. 2027년 말까지 비즈니스 스위트 7에 대한 메인 유지보수를 제공할 것이며, 2030년 말까지 유지 보수를 연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스위트 7, 2030년 유지보수 종료   

유지보수 계약을 연장하면 메인 유지보수 비용의 20%가 추가적으로 소요되며, 연간 라이선스 비용의 2%가 추가된다. 

새로운 유지보수 종결일자는 SAP의 핵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인 ERP 6.0 사용자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SCM(Supply Chain Management), SRM(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포함한 SAP 비즈니스 스위트 7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SAP가 새로운 종결일자를 다시 제시할 것이라고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다. 클레인은 “비즈니스 스위트 7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연장된 유지 관리는 2030년 말이 실제로 마지막 날짜”라고 말했다. 

즉, 사용자 지정 유지 관리 계약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윈도우 7용 보안 업데이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비용을 지불하는 조직이 있는데, 이런 류의 비용은 상당히 비싸다. 아일랜드 HSE(Health Service Executive)는 윈도우 7을 실행하는 4만 6,000대의 시스템에 대한 패치를 계속해서 받기 위해 올해 110만 유로(약 14억 4,000만 원)의 청구서에 직면했으며, 독일 정부는 80만 유로(10억 4,878만 원)을 지불해 3만 3,000대의 윈도우 7를 패치하게 된다. 

EAC의 그린바움은 “일부 기업에게 2027년은 너무 이르다. 1990년대 초에 대체된 SAP ERP 시스템 버전인 R/2 인스턴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아직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바움은 “이번 유지 관리 연장은 2025년 이후 전환을 시도하는 SAP 고객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오라클과 같은 경쟁업체들의 주장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바움은 “그렇다고 CIO가 긴장을 풀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는 어떤 기업 고객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업그레이드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좀 더 조용하고 차분히 생각할 수 있게 해주며, 이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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