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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리뷰 | "키보드, 베젤, 디스플레이 모두 개선" 16인치 맥북 프로

Roman Loyola  | Macworld 2019.11.14
화요일 애플이 15인치 제품을 대체할 16인치 맥북 프로 신형과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Macworld는 리뷰용 대여품을 받아 즉석 리뷰를 진행했고 본격적인 리뷰는 수일 후에 기사로 발행할 예정이다. 우선 16인치 신형 맥북 프로에 대한 첫 인상을 요약했다. 현재 애플 웹 사이트에서 선주문할 수 있는 이 신제품은 맥북 역사를 다시 쓸 정도로 대단한 제품은 아니더라도, 전작보다 확실히 개선된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키보드 변경

기뻐하라, 비판자들이여. 애플이 드디어 2016년부터 맥북 프로에 넣어왔던 버터플라이 형식 키보드를 버렸다. 16인치 신형 맥북 프로의 키보드는 아이맥과 아이맥 프로에 쓰이던 가위 형식이다.



새로운 키보드는 많은 비판을 받은 전작만큼 단단한 느낌은 없고, 아주 조금 더 키 이동 거리가 길어진 인상을 준다. 그간의 맥북 키보드는 손가락을 바위에 부딪히는 느낌을 줬다. 그러나 신형 키보드는 2015년 맥북 프로 키보드와 매우 비슷하고, 물론 이것은 칭찬이다. 그리고 훨씬 조용하다. 버터플라이 형식 키보드가 내던 쿵쾅거리는 소리에는 신형에는 없다.

그 외에도 키 배열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터치 ID 버튼 주변에 여백이 생겼고 다시 ESC 키가 생겼으며 화살표 키가 새롭게 구성됐다.




 

베젤은 더 좁게,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애플은 16인치 맥북 프로의 베젤을 줄였다. 엔지니어 등의 전문가는 화면 공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더욱 큰 디스플레이 사양을 얻게 되었다.  크게 눈에 띄는 특징은 아니지만 만일 15인치 맥북 프로를 한동안 사용하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16인치 신형으로 바꿨을 때 차이를 바로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픽셀당 디스플레이 품질을 살펴봐도 아쉬운 점이 없다. 색상의 선명도에 맞춘 세부 표현 수준이 매우 높다. 맥북 프로를 색 보정이나 세부적인 작업에 활용한다면 디스플레이의 특징이 빛을 발할 것이다.


 

사운드 개선

스피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총 6개의 스피커가 있는데 이 중에는 애플이 포스 캔슬 우퍼로 지칭하는 스피커도 포함돼 있다. 이 우퍼는 나란히 붙은 두 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통해 각각의 진동을 상쇄한다.

볼륨을 높이면 출력 사운드가 훨씬 크고 선명해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볼륨 이상으로 맥북이 전달하는 저음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댄스 클럽 같은 느낌을 준다기보다는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 더욱 깊고 선명한 소리를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풍부해졌으며 만족도도 높다.

키보드 섀시에 스피커를 추가해서 USB 단자 개수에도 손해본 것이 없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4개의 썬더볼트 3/USB C형 단자를 뒀다. 전작과 같다. 물론 헤드폰 잭도 있다.


 

긱벤치 5 예비 벤치마크 결과

신형 16인치 맥북 프로에는 6코어 또는 8코어 9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의 사양은 8코어, 2.4GHz 코어 i9 프로세서, 32GB 2667MHz DDR4 RAM, 라데온 프로 5500M 8GB VRAM GPU다.

긱벤치 5로 진행한 간략한 벤치마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비 테스트 수치이므로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긱벤치 5 : 단일 CPU 벤치마크 결과


긱벤치 5 : 멀티 CPU 벤치마크 결과


신형 맥북 프로와 15인치 전작이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15인치 구 제품 중 하나는 테스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2.4GHz 8코어 코어 i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러나 프로세서가 같더라도 신형 맥북 프로가 단일 코어 성능 4%, 멀티 코어 성능 5%가 향상되어 근소한 속도 향상을 보여준다. 신형 맥북 프로의 가격이 전작 15인치 맥북과 같다는 점과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등 다른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신형 맥북 프로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명확하다.

약 한나절 정도를 사용한 후의 즉석 리뷰를 마친다. 모든 기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더욱 자세히 살피고 본격적인 성능 벤치마크 결과를 담으 ㄴ 최종 리뷰도 곧 기사화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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