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 명료한 블록체인” 기술적 접근은 패착 가능성 높아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9.05.09


콘서트 티케팅 비즈니스를 하는 또 다른 기업은 음악 팬, 행사장 호텔, 티켓 리셀러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기를 원한다. 사기나 높은 중개수수료가 자신들의 평판을 해칠 것을 우려해 티케팅 회사는 리셀러가 티켓을 파는 기간과 가격을 제한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캐플란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실제로 누가 콘서트에 오고 누가 행사장에 오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교차판매를 할 수도 있고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으며 CRM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지금은 누가 행사장에 오는지에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협업에 블록체인 사용하기

다른 업체들은 분산원장 기술을 상반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끼리라도 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핵심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세일즈포스의 석유업계 고객들 중 일부는 실적 기반의 계약을 수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석유 추출과 정제 과정에서 업체마다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어떤 회사는 시추용 장비를 공급하고 어떤 회사는 직원을 공급하며, 또 다른 회사는 석유 판매를 담당하는 식이다.   

캐플란은 “그래서 [석유를 판매하는 회사는] 속도에 따라 보너스가 지급될 수 있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적에 기반한 계약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고객들이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을 마케팅할 때 범하는 한 가지 실수는 어떻게 그것이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을 증대시키는 지에 관한 것보다 기술 자체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 세일즈포스가 종종 하는 일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캐플란은 “이 말에 갇혀서 기술 전문가에게 장황하게 말하기 시작하면 정작 비즈니스 문제에서 멀어지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한 발 물러서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해보자고 말한다”고 캐플란은 설명했다.
 

언제 블록체인을 사용해야 하나

캐플란은 블록체인 지지자들은 이 기술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설명할 때 단순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거래를 가시화하고자 하는 여러 외부 파트너들이 관련된 경우 그리고 현재 프로세스가 단순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히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세일즈포스의 많은 고객들이 혁신 팀을 만들었지만, 너무 기술에만 집착하다 보니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종종 소외된다. 그 결과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가 없는 아주 똑똑한 사람들로 구성된 혁신팀이 탄생한다. 캐플란은 “기술이 활용 사례를 찾고 문제를 찾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그래서 현재 프로세스가 잘 작동하지 않는지에 정말 집중하려고 한다. 다음의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무슨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인가? 이것은 실제 활용 사례인가 아니면 우리가 하는 실험인가?”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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