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미션 크리티컬 와이파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 “혼합 채널 아키텍처”

Zeus Kerravala | Network World
필자는 기업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아이디어는 유효하고 구현도 정상적이었으며 시장 기회도 있었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문제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였다.
 
ⓒGettyImagesBank

예를 들어 한 대형 병원은 텔레메트리 정보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전송하는 방법으로 환자 경보에 대한 임상 반응 시간을 단축하고자 했다. 이 시스템이 없으면 간호사는 오로지 경보음 소리로만 환자 경보를 인지해야 하는데, 병원의 온갖 배경 소음으로 인해 소리가 나는 지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전송 시스템이 있어도 병원의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몇 년째 업그레이드 없이 방치된 탓에 메시지가 전송되기까지 4~5분씩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긴 전송 시간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고, 결국 많은 임상의는 시스템을 사용을 중단하고 예전의 수동 경보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실패로 평가됐다.

필자는 제조, 교육,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른 업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봤다. 기업은 고객 경험을 사이에 두고 경쟁한다. 그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 요소는 바로 어디에나 있으면서 끊임없이 확장되는 무선 에지다. 우수한 와이파이를 확보했다고 해서 무조건 시장 선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량한 와이파이는 고객과 직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오늘날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원래부터 불안정한 와이파이 성능

와이파이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운로드 실패, 연결 끊김, 들쭉날쭉한 성능, 공용 핫스팟 연결 시 긴 대기 시간 등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떠올려 보자. 컨퍼런스 현장에 앉아 키노트 연설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트윗도 하고 이메일도 보내고 웹도 탐색한다. 아무 문제 없다. 그런데 키노트 연설자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모든 청중이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고 현장을 스트리밍하기 시작하면서 와이파이는 작동을 멈춘다. 거의 예외없이 발생하는 일이다. 그래서 타협 없는 와이파이가 필요하다.

네트워크 전문가의 고민은 와이파이가 어떠한 경우에도 100%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할 방법이다. 단순히 기존 네트워크를 확장하면 된다는 사람도 있고 실제 그 방법이 통할 수도 있겠지만 와이파이의 유형이 확장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구축되는 와이파이 유형은 멀티 채널, 다른 이름으로 마이크로 셀이다. 각 클라이언트는 라디오 채널을 사용해서 액세스 포인트(AP)에 연결된다. 고품질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는 높은 신호 강도와 최소한의 간섭, 두 가지다. 간섭을 유발하는 요소로는 지나치게 인접한 AP, 레이아웃 문제 또는 다른 장비에서 발생하는 간섭 등이 있다. 기업은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현장 측량으로 최적의 채널 맵을 계획하지만, 이 과정을 잘 해낸다 해도 와이파이 문제는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

멀티 채널 와이파이가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실내 사무실의 경우 대체로 멀티 채널 와이파이가 안정적으로 작동하지만, 외부 환경적 요인이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여러 입주자가 밀집해 있는 건물이다. 이 경우 여러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같은 채널로 데이터를 전송하면서 상호 간섭한다. 또 다른 예는 많은 구내 작업자가 AP 사이를 이동하는 병원이다. 클라이언트는 최적의 AP에 연결을 시도하므로 연결 해제와 재연결을 반복하고 이로 인해 세션이 끊기게 된다. 그 외에 전송 디바이스의 수가 많은 학교, 공항, 컨퍼런스 시설과 같은 환경에서도 멀티 채널이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싱글 채널 와이파이, 안정성은 높지만 성능은 낮아

네트워크 관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불안정한 와이파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하는가? 멀티 채널은 보편적인 표준이지만 동적인 물리적 환경 또는 안정적인 연결이 필수적인 곳에는 적합하지 않다.

몇 년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아키텍처가 제안됐다. “싱글 채널” 와이파이는 이름 그대로 네트워크의 모든 AP에 하나의 라디오 채널을 사용한다. 하나의 채널에서 작동하는 하나의 와이파이 패브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아키텍처에서는 모든 AP가 같은 채널을 사용하고, 따라서 상호 간섭할 일도 없으므로 AP의 배치는 중요하지 않다. 간편한 측면에서 확실한 장점이다. 예를 들어 신호가 약하다면 값비싼 현장 측량을 또 할 필요 없이 필요한 곳에 AP만 추가하면 된다.

싱글 채널의 단점 중 하나는 채널을 하나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총 네트워크 처리량이 멀티 채널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안정성이 성능보다 중요한 환경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조직은 안정성과 성능, 두 가지를 모두 원한다.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AP

최근 싱글 채널 시스템 제조업체들은 채널 아키텍처를 혼합해서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취한, 멀티 채널의 처리량과 싱글 채널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얼라이드 텔레시스는(Allied Telesis)는 멀티 채널 모드와 싱글 채널 모드로 동시에 작동 가능한 하이브리드 AP를 제공한다. 즉, 일부 웹 클라이언트에는 최대한의 처리량을 위해 멀티 채널이 할당되고, 그 사이 다른 클라이언트는 끊김 없는 로밍 경험을 위해 싱글 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혼합 방식이 실용적인 사용 사례를 꼽자면 물류 시설이 있다. 사무 직원은 멀티 채널을 사용하고 포크리프트 기사는 창고 여기저기를 이동하는 사이 지속적인 연결을 위해 싱글 채널을 사용한다.

와이파이는 한때 편의를 위한 네트워크였지만 지금은 모든 네트워크 중에서도 가장 미션 크리티컬한 네트워크다. 전통적인 멀티 채널 시스템으로도 가능할 수 있지만 충분한 검토를 통해 무거운 부하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IT 리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와이파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하고 적절한 테스트를 수행하여 와이파이가 인프라 사슬의 취약 고리가 되지 않도록 보장하고 현재 환경을 위한 최선의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19.04.11

미션 크리티컬 와이파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 “혼합 채널 아키텍처”

Zeus Kerravala | Network World
필자는 기업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아이디어는 유효하고 구현도 정상적이었으며 시장 기회도 있었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문제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였다.
 
ⓒGettyImagesBank

예를 들어 한 대형 병원은 텔레메트리 정보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전송하는 방법으로 환자 경보에 대한 임상 반응 시간을 단축하고자 했다. 이 시스템이 없으면 간호사는 오로지 경보음 소리로만 환자 경보를 인지해야 하는데, 병원의 온갖 배경 소음으로 인해 소리가 나는 지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전송 시스템이 있어도 병원의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몇 년째 업그레이드 없이 방치된 탓에 메시지가 전송되기까지 4~5분씩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긴 전송 시간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고, 결국 많은 임상의는 시스템을 사용을 중단하고 예전의 수동 경보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실패로 평가됐다.

필자는 제조, 교육,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른 업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봤다. 기업은 고객 경험을 사이에 두고 경쟁한다. 그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 요소는 바로 어디에나 있으면서 끊임없이 확장되는 무선 에지다. 우수한 와이파이를 확보했다고 해서 무조건 시장 선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량한 와이파이는 고객과 직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오늘날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원래부터 불안정한 와이파이 성능

와이파이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운로드 실패, 연결 끊김, 들쭉날쭉한 성능, 공용 핫스팟 연결 시 긴 대기 시간 등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떠올려 보자. 컨퍼런스 현장에 앉아 키노트 연설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트윗도 하고 이메일도 보내고 웹도 탐색한다. 아무 문제 없다. 그런데 키노트 연설자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모든 청중이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고 현장을 스트리밍하기 시작하면서 와이파이는 작동을 멈춘다. 거의 예외없이 발생하는 일이다. 그래서 타협 없는 와이파이가 필요하다.

네트워크 전문가의 고민은 와이파이가 어떠한 경우에도 100%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할 방법이다. 단순히 기존 네트워크를 확장하면 된다는 사람도 있고 실제 그 방법이 통할 수도 있겠지만 와이파이의 유형이 확장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구축되는 와이파이 유형은 멀티 채널, 다른 이름으로 마이크로 셀이다. 각 클라이언트는 라디오 채널을 사용해서 액세스 포인트(AP)에 연결된다. 고품질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는 높은 신호 강도와 최소한의 간섭, 두 가지다. 간섭을 유발하는 요소로는 지나치게 인접한 AP, 레이아웃 문제 또는 다른 장비에서 발생하는 간섭 등이 있다. 기업은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현장 측량으로 최적의 채널 맵을 계획하지만, 이 과정을 잘 해낸다 해도 와이파이 문제는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

멀티 채널 와이파이가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실내 사무실의 경우 대체로 멀티 채널 와이파이가 안정적으로 작동하지만, 외부 환경적 요인이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여러 입주자가 밀집해 있는 건물이다. 이 경우 여러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같은 채널로 데이터를 전송하면서 상호 간섭한다. 또 다른 예는 많은 구내 작업자가 AP 사이를 이동하는 병원이다. 클라이언트는 최적의 AP에 연결을 시도하므로 연결 해제와 재연결을 반복하고 이로 인해 세션이 끊기게 된다. 그 외에 전송 디바이스의 수가 많은 학교, 공항, 컨퍼런스 시설과 같은 환경에서도 멀티 채널이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싱글 채널 와이파이, 안정성은 높지만 성능은 낮아

네트워크 관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불안정한 와이파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하는가? 멀티 채널은 보편적인 표준이지만 동적인 물리적 환경 또는 안정적인 연결이 필수적인 곳에는 적합하지 않다.

몇 년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아키텍처가 제안됐다. “싱글 채널” 와이파이는 이름 그대로 네트워크의 모든 AP에 하나의 라디오 채널을 사용한다. 하나의 채널에서 작동하는 하나의 와이파이 패브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아키텍처에서는 모든 AP가 같은 채널을 사용하고, 따라서 상호 간섭할 일도 없으므로 AP의 배치는 중요하지 않다. 간편한 측면에서 확실한 장점이다. 예를 들어 신호가 약하다면 값비싼 현장 측량을 또 할 필요 없이 필요한 곳에 AP만 추가하면 된다.

싱글 채널의 단점 중 하나는 채널을 하나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총 네트워크 처리량이 멀티 채널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안정성이 성능보다 중요한 환경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조직은 안정성과 성능, 두 가지를 모두 원한다.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AP

최근 싱글 채널 시스템 제조업체들은 채널 아키텍처를 혼합해서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취한, 멀티 채널의 처리량과 싱글 채널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예를 들어 얼라이드 텔레시스는(Allied Telesis)는 멀티 채널 모드와 싱글 채널 모드로 동시에 작동 가능한 하이브리드 AP를 제공한다. 즉, 일부 웹 클라이언트에는 최대한의 처리량을 위해 멀티 채널이 할당되고, 그 사이 다른 클라이언트는 끊김 없는 로밍 경험을 위해 싱글 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혼합 방식이 실용적인 사용 사례를 꼽자면 물류 시설이 있다. 사무 직원은 멀티 채널을 사용하고 포크리프트 기사는 창고 여기저기를 이동하는 사이 지속적인 연결을 위해 싱글 채널을 사용한다.

와이파이는 한때 편의를 위한 네트워크였지만 지금은 모든 네트워크 중에서도 가장 미션 크리티컬한 네트워크다. 전통적인 멀티 채널 시스템으로도 가능할 수 있지만 충분한 검토를 통해 무거운 부하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IT 리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와이파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하고 적절한 테스트를 수행하여 와이파이가 인프라 사슬의 취약 고리가 되지 않도록 보장하고 현재 환경을 위한 최선의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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