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공급망 관리 성공을 위한 5대 핵심 요소

Jen A. Miller | CIO 2017.08.08
IT의 발전에 따라 공급망의 작동 방식과 공급망 관리 모범 사례 역시 발전해 왔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하고 해커들이 기업 운영에 핵심인 고객 데이터를 노리는 이 시대에 공급망 관리 성공의 5대 핵심 요소를 소개한다.


Credit: Getty Images Bank

1. 투명한 공급망을 만들어라
미국 국립중견기업연구소(NCMM)의 임원 더그 패런은 '투명한 공급망'이야말로 공급망 관리의 성배라고 말했다. 패런은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에서부터 최종 고객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체에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동차, 의료 서비스, 최신 기기 등 제품의 종류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패런에 따르면 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는 것은 예전 못지 않게 중요하고 어렵다. 이는 공급망 관리에 관련된 온갖 부서와 협력업체들 때문이다. 패런은 "그래도 IT 발전 덕분에 이런 종류의 정보를 구해서 공유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고 말했다.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중요하면서도 공급망을 투명하게 유지해 주는 또다른 오랜 개념은 소통이다. 전미제조자협회(NAM) 이사이자 BDO의 제조 및 유통 업무 책임자 릭 슈라이버는 "만사는 소통으로 귀결된다"며, "공급망은 복잡하며 누구나 공급망에 속해 있다. 소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공급망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2. 강력한 공급자 협의회를 마련하라
이런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한 가지 방법은 강력하고 말이 잘 통하는 공급자 협의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무리 투명한 공급망이 있더라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거나 사용하지도 않고 이로부터 배우는 것도 없다면 별로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패런은 "이는 효율성 절차, 변경 사항, 향후 계획에 대한 양방향 대화의 많은 부분을 가능하게 하는 사실상의 포럼"이라고 전제한 뒤, "반대로, 무언가 고민 거리가 있거나 프로세스 내부에 소통이 끊기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면 이 포럼은 이런 의견 교환의 많은 부분을 가능하게 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3. 인사이드아웃이 아닌 아웃사이드인 공급망을 만들어라
오라클(Oracle)의 SC 혁신 사고 리더십 및 SC 클라우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 로디 마틴에 따르면, 아웃사이드인(outside-in) 공급망을 만든다는 것은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살펴본 후, 그 수요를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제품을 만든 다음 팔리기를 바라는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방식과는 다르다.

마틴은 "디지털 매체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SNS에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고객이 선호하는 것을 예측 분석할 수 있는 매우 정교한 분석 기술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분석 기술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은 먼저 제품을 만드는 방식 대신 고객을 위해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 이런 제품이 이미 어디에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마틴은 "아마존(Amazon)과 애플(Apple)이 하는 방식을 생각해 보라"며 아마존 이용 경험을 들려 주었다. 아마존은 새로 나올 공급망 업무 서적에 관한 정보와 출판 시기를 미리 알려주며 책이 나오면 이를 원하는 고객이 다음날 찾아갈 수 있는 곳으로 출고 준비를 완료해 준다. 마틴은 "고객 행동에 대한 통찰에 의해 사업의 나머지 부분도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란 데이터는 다 끌어 모은다고 해서 영업의 지혜가 툭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다. 적합한 데이터를 정확히 활용해야 하며 적절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슈라이버는 "그렇지 않으면 쓰레기를 넣으니 쓰레기가 나오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제 사물인터넷, 센서, 와이파이(wifi), 클라우드 등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이제 공급업체가 제조업체, 유통업체, 소매업체와 공유할 수 있는 이 모든 빅데이터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문제다."

4. 보안에 신경써라
최근 BOD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와 그 공급망에서의 공격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공급망 협력업체와 타 업체에 대한 보안 정책을 갖추지 않은 회사가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라이버는 "우리들은 협력적인 자세로 연합에 참가해 자신의 네트워크를 서로 공유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로 인해 일부 나쁜 자들이 파고들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이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모든 협력업체와 소통해야 하며 공급망 내 모든 업체를 본인의 회사 수준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공급망 내 약한 고리가 생기면 고객을 비롯한 전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약한 고리가 어디인 지는 중요하지 않다. 고객이 노출되면 타격을 입는 것은 자사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통업체 타겟(Target)이 공조설비 업체를 통해 해킹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CIO를 회의에 동참시켜라
과거에는 IT 팀이 업무 솔루션을 구현한 뒤에는 자리를 뜨곤 했다. 오늘날에는 CIO가 고위급 경영진 팀과 혁신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또한, 공급망은 더 이상 원가 절감이 전부일 수는 없다. 마틴은 "현대 공급망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오늘날 기업가들은 공급망을 성장 기능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마틴은 "공급망에 관련되는 사람 역시 바뀌고 있다. 이는 문화적 변화다. 공급망은 15년 동안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믿을 수 있는 노인네가 아니다. 공급망에 여성이 늘어나고 있으며 마케팅과 경영 분야의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이제 고위급 경영진 회의에 참석해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공급망 S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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