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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2 루머 업데이트 : 10월 5일 출시 유력

Michael Simon | PCWorld 2017.08.25
* 2017년 8월 25일 업데이트 : 발표 예정일이 기존의 10월 중순에서 10월 초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구글은 자체 브랜드 폰을 위해 넥서스(Nexus) 제품을 단종 시키는 예기치 못한 행보를 보였다. 이제 모든 관심은 새로 나올 픽셀 2(Pixel 2)에 쏠려 있다. 향상된 사양, 더욱 좋아진 카메라, 그리고 순수한 안드로이드 O(Android O) 경험을 제공할 픽셀 2를 통해 구글은 동급 최강자의 자리로 귀환을 노리고 있다.

픽셀 및 픽셀 XL의 등장 이후 LG G6와 갤럭시(Galaxy) S8은 얇은 베젤과 16:9 화면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폰의 판을 키웠다. 삼성이 지배하는 시장 점유율을 구글의 차세대 폰이 야금야금 뺏어올 수 있을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귀추가 주목된다. 픽셀 2 폰에 대한 세부 정보가 벌써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을 본 기사를 통해 소개한다.

픽셀 2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2세대 픽셀 XL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베젤이 얇고, 화면비가 2:1인 점이 눈에 띈다.

작년 픽셀 폰의 전면부는 아이폰을 따라한 듯 그다지 독창적이지 못했다. 베젤을 줄인 LG G6와 삼성 갤럭시 S8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완전히 심심해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픽셀 2 XL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G6이나 S8과 같은 2:1 화면비며, 베젤이 훨씬 얇고 부드러운 3D 모서리가 눈에 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전면 유리가 곡선 형태가 아니라 편평하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픽셀 2 XL이 LG가 만든 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구글이 LG 디스플레이에 9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뒷받침한다. 이미지에서는 또한, 2가지 톤의 뒷면 케이스와 카메라 주변의 작은 유리 창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XDA 디벨로퍼(XDA Developers)에서 먼저 보도한 내용이다.

차세대 픽셀 폰의 디자인에 대해 아직 크게 흘러나온 내용은 없지만, 전자신문의 보도를 통해 구글의 계획을 짐작할 수 있다. 구글은 LG 디스플레이에 9억 달러 투자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대 픽셀 폰에 대한 OLED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의 투자는 LG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사업부에 집중된다고 한다. 즉 폰 가장자리가 곡선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형 픽셀 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XDA 디벨로퍼 보도에 따르면 소형 픽셀 폰은 현재 모델과 비슷한 4.97인치 1080p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인데 디자인은 “거의 똑같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폴리스 소형 버전에 대해서는 같은 보도를 하면서, “소형 디바이스는 기본 모델 역할을 하겠지만, XL 버전은 구글의 최신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노력이 들어간 최첨단 스마트폰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지금까지 유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3D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나 XDA 디벨로퍼의 보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추가로 카메라가 튀어나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크기는 현재의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모델은 145.3 x 69.3 x 7.8mm이고, XL 모델은 157.6 x 76.3 x 7.9mm다. 

픽셀 2 사양과 사운드
작년 픽셀 폰은 당시 최고의 스냅드래곤 821 칩을 탑재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최고의 칩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XDA 개발자 포럼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35 칩과 함께 현재 모델과 같은 4GB의 RAM이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International Business Times)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이 칩의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픽셀 2에는 스냅드래곤 836 칩이 처음으로 탑재될 것이며 “최소한의 전력 소모로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형 픽셀 폰은 64GB 모델도 제공된다. 단, 32GB 기본 모델을 대체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단계가 추가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울 소식은 픽셀 2에는 헤드폰 잭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XDA 개발자 포럼은 물론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에서도 새 모델에는 3.5mm 잭이 없어지는 대신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로 확인된 3D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레딧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 엔지니어들이 블루투스 오디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픽셀 2 내수 기능
최초의 픽셀 폰에서 IP68 방수 기능이 빠진 것은 다소 의외였지만 차세대 폰에는 시정될 조짐이 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차세대 폰에 방수 기능을 우선적으로 탑재할 것이라는 귀띔을 받은 바 있지만, 픽셀 2에서는 아직 보류 상태라고 한다.

픽셀 2 카메라



새 주력 폰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카메라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2에서 화소에 집중하기 보다는 “추가 기능으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카메라가 픽셀 2 개발의 “주된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XDA 개발자 포럼에 따르면 픽셀 2의 카메라는 이중 구조가 아닌 한 개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구글은 기존의 픽셀 폰 카메라로도 훌륭한 저조도(low-light)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험적인 기능이 들어있는데, 픽셀 2에도 그러한 기능이 탑재되기를 바란다.

픽셀 2 가격
프리미엄 폰은 가격이 내려가는 법이 없다. 픽셀 2 역시 그러한 추세를 거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더 비쌀 지도 모른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의 차세대 폰 가격은 올해 모델에 비해 “최소한” 50달러는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 즉, 5인치 모델은 699달러부터 시작하고 픽셀 2 XL은 8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구글의 하드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 릭 오스텔로는 주력 픽셀 폰이 여전히 “프리미엄” 폰일 것임을 시사했다. 즉, 가격이 수백 달러라는 뜻이다.

픽셀 2 이름과 출시



픽셀 2와 픽셀 2 XL이 실제로 구글의 차세대 폰 이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그러나 구글의 작명 방식이 항상 1차원적인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넥서스 원(One)의 다음 모델은 넥서스 S와 갤럭시 넥서스였고 그 다음은 넥서스 4였다. 따라서 차세대 픽셀 폰의 이름도 예상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코드명은 알려져 있다. 구글은 내부적으로 새 폰을 부를 때 물고기 이름을 쓰는 오랜 전통이 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에 따르면, 새 폰의 소형 버전은 망상어의 일종인 월아이(Walleye)라고 불리고 있으며 XL 버전은 연어의 일종인 타이먼(Taimen)이라고 한다. 강늉치고기의 일종인 머스키(Muskie)라는 코드명의 세 번째 폰도 개발 중이었으나 현재 보류된 상태다.

작년 픽셀 폰 발표 일자는 10월 20일이었지만, 인기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트위터를 통해 구글이 이보다 조금 일찍 10월 5일에 신형 픽셀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글 하드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 릭 오스텔로의 발언과도 일치한다. 오스텔로는 “업계에는 매년 리듬이 있다. 당사도 이 리듬을 따른다. 지금 정확한 날짜는 말할 수 없지만 올해 후속작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갤럭시S8보다 나을 것인가?
과연 S8보다 나을 것인가 하는 것은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갤럭시 S8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구글이 삼성의 최신 주력 폰에 도전해 괴롭힐 계획이라면 분명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본 기사에서 소개된 픽셀 2 기능들은 자랑할 만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글의 온라인 상점과 추가 통신사 지원을 통한 판매망 확보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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