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3

“내년까지 기다리나…” MS의 엑스박스 원 X 공개 행사서 ‘쏙’ 빠진 VR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프로젝트 스콜피오, 즉 엑스박스 원 X을 예고하기 시작했을 때, VR이 가능한 콘솔로 홍보했으나, 이번 E3 2017 출시 행사에서는 가상현실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 X에서 가상현실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윈도우 10 PC와 엑스박스 원 X에 VR 기능을 2018년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매체 폴리곤(Polygon) 측에 올해 E3에서는 VR 기술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은 자사가 훌륭한 혼합현실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엑스박스 원 X의 VR에 관해서는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륭한 혼합현실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개방된 생태계인 윈도우 PC가 혼합현실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며, 거대한 사용자 기반이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윈도우는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지다. 따라서, 우리는 우선 윈도우 혼합 현실을 성공적으로 만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가상현실 혹은 혼합현실은 결국 엑스박스 원 X 콘솔에서 지원되겠지만, 오큘러스나 HTC의 성과를 봤을 때, 소비자들은 업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VR을 적극적으로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홀로렌즈를 필두로 한, 윈도우의 혼합현실 디바이스와 엑스박스 VR용 주변 장치가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발표에서 가상현실과 관련된 내용이 빠진 것은 다소 의심스럽다.

1년 전, 엑스박스 책임자인 필 스펜서는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핵심 2가지가 4K와 VR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4K 게이밍과 고사양 VR이 PC 영역을 벗어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콘솔로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엑스박스 원 X 하드웨어를 정식으로 공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VR보다는 4K 역량에 집중했다. 또한, 엑스박스 원 X에 HDMI 포트가 1개 밖에 없다는 점도 매체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 현장에서, 엑스박스 원 X의 역량을 강조했다. 스펜서는 6 테라플롭의 AMD 그래픽 칩을 언급하며 “가장 강력한 콘솔”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펜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4K를 위한 것이다.

VR 기술이 기대보다 느리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콘솔을 이 기술과 연관 짓지 않고 싶어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소니가 지난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VR 엑세서리가 100만 대 가까이 판매됐다. 하지만 오큘러스는 리프트(Rift)과 터치(Touch) 컨트롤러의 가격을 200달러 할인했다. 비공식적인 서드파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밸브(Valve)의 스팀 서비스 역시 HTC가 800달러짜리 바이브 VR 시스템을 단 25만 대 수준으로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리서치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의 판매량이 엑스박스 원(Xbox One)을 앞섰다고 드러났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한 엑스박스 원을 수백만 대 이상 판매했다.

한편, 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서와 레노버 등 하드웨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혼합현실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빌드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에이서의 신형 혼합현실 디바이스가 그 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엑스박스 원 X 콘솔이 아닌, 윈도우에서의 VR 게임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윈도우 혼합현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Microsoft Studios)가 개발한 게임들이 있으며, 여러 게임 개발사가 자사의 게임이 윈도우 혼합현실을 지원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E3 이후에 윈도우 혼합현실과 관련된 구체적인 게임과 콘텐츠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혼합현실의 기회와 이 사용자 경험이 현재는 PC가 최고라는 우리의 믿음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엑스박스용으로 구입한 플레이 애니웨어 게임을 윈도우 10에서도 할 수 있고, 반대로도 가능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혼합현실 디바이스와 엑스박스 원 X VR에도 같은 프로그램이 적용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엑스박스 원 X의 혼합현실과 관련해서는 공유할 이야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7.06.13

“내년까지 기다리나…” MS의 엑스박스 원 X 공개 행사서 ‘쏙’ 빠진 VR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프로젝트 스콜피오, 즉 엑스박스 원 X을 예고하기 시작했을 때, VR이 가능한 콘솔로 홍보했으나, 이번 E3 2017 출시 행사에서는 가상현실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 X에서 가상현실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윈도우 10 PC와 엑스박스 원 X에 VR 기능을 2018년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매체 폴리곤(Polygon) 측에 올해 E3에서는 VR 기술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은 자사가 훌륭한 혼합현실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엑스박스 원 X의 VR에 관해서는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훌륭한 혼합현실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개방된 생태계인 윈도우 PC가 혼합현실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며, 거대한 사용자 기반이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윈도우는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지다. 따라서, 우리는 우선 윈도우 혼합 현실을 성공적으로 만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도 가상현실 혹은 혼합현실은 결국 엑스박스 원 X 콘솔에서 지원되겠지만, 오큘러스나 HTC의 성과를 봤을 때, 소비자들은 업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VR을 적극적으로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홀로렌즈를 필두로 한, 윈도우의 혼합현실 디바이스와 엑스박스 VR용 주변 장치가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발표에서 가상현실과 관련된 내용이 빠진 것은 다소 의심스럽다.

1년 전, 엑스박스 책임자인 필 스펜서는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핵심 2가지가 4K와 VR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4K 게이밍과 고사양 VR이 PC 영역을 벗어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콘솔로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엑스박스 원 X 하드웨어를 정식으로 공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VR보다는 4K 역량에 집중했다. 또한, 엑스박스 원 X에 HDMI 포트가 1개 밖에 없다는 점도 매체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 현장에서, 엑스박스 원 X의 역량을 강조했다. 스펜서는 6 테라플롭의 AMD 그래픽 칩을 언급하며 “가장 강력한 콘솔”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펜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4K를 위한 것이다.

VR 기술이 기대보다 느리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형 콘솔을 이 기술과 연관 짓지 않고 싶어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소니가 지난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VR 엑세서리가 100만 대 가까이 판매됐다. 하지만 오큘러스는 리프트(Rift)과 터치(Touch) 컨트롤러의 가격을 200달러 할인했다. 비공식적인 서드파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밸브(Valve)의 스팀 서비스 역시 HTC가 800달러짜리 바이브 VR 시스템을 단 25만 대 수준으로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리서치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의 판매량이 엑스박스 원(Xbox One)을 앞섰다고 드러났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한 엑스박스 원을 수백만 대 이상 판매했다.

한편, 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서와 레노버 등 하드웨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혼합현실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빌드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에이서의 신형 혼합현실 디바이스가 그 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엑스박스 원 X 콘솔이 아닌, 윈도우에서의 VR 게임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윈도우 혼합현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Microsoft Studios)가 개발한 게임들이 있으며, 여러 게임 개발사가 자사의 게임이 윈도우 혼합현실을 지원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E3 이후에 윈도우 혼합현실과 관련된 구체적인 게임과 콘텐츠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혼합현실의 기회와 이 사용자 경험이 현재는 PC가 최고라는 우리의 믿음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엑스박스용으로 구입한 플레이 애니웨어 게임을 윈도우 10에서도 할 수 있고, 반대로도 가능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혼합현실 디바이스와 엑스박스 원 X VR에도 같은 프로그램이 적용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엑스박스 원 X의 혼합현실과 관련해서는 공유할 이야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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