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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To : 자꾸 느려지는 지메일 속도 되돌리는 8가지 방법

Howard Wen  | Computerworld 2020.02.20
지메일은 몇 년간에 걸쳐 편리한 온라인 이메일 서비스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 구글 G 스위트 생산성 플랫폼에 통합된 도구로 발전했다. 그러나 지메일에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웹 앱의 작동 속도가 느려졌다.

하지만 오래 쓴 사용자들은 아마 브라우저의 지메일 로딩 속도가 몇 초 정도 느려졌다는 점을 눈치챘을 것이다. 빨리 받은편지함을 확인하거나, 새 이메일을 작성하고 싶을 때는 좀 답답해진다. 여기에 더해, PC 프로세서의 성능이 낮거나 인터넷 연결 속도가 느리거나, 확장 프로그램이 브라우저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면, 지메일 작동 속도가 더 느릴 수도 있다.

지메일 애용자인 필자는 지메일의 성능을 향상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 지메일이 아주 느릴 경우, 다음 8가지 방법으로 예전처럼 빠르게 작동하도록 수정해보자.
 

1. 채팅 창을 없앤다

지메일 받은편지함의 기본 레이아웃의 경우, 왼쪽 아래 모퉁이에 채팅 창이 배치되어 있다. 이 채팅 창은 구글 연락처에 포함된 사람들과 채팅할 때 사용된다. 하지만 채팅 창은 받은편지함이 처음 로딩될 때 속도를 늦추는 주범이고 전반적인 지메일 성능을 낮춘다.
 


뿐만 아니라, 이 채팅 창은 이메일 카테고리와 라벨이 표시되는 사이드바 공간을 잡아먹는다. 따라서 채팅 창을 없애면 스크롤 없이 더 많은 라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설정해둔 라벨이 많을 때 특히 유용할 것이다.

채팅 창을 없애려면, 구글 드라이브 홈 페이지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고, 드롭다운 메뉴에서 ‘설정’을 선택한다. 화면 맨 위에 가로로 배열된 탭에서 ‘채팅’을 선택한다. ‘채팅 사용 안 함’을 선택한 후 ‘변경사항 저장’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받은편지함이 새로고침되면서 채팅 창이 사라진다.
 

2. 받은편지함에 표시되는 이메일 대화의 수 줄이기

PC에 로컬 저장된 이메일이 많다면, 이런 이메일을 읽고 관리할 때 사용하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속도가 늦어진다. 애플리케이션이 많은 이메일을 분류해 나타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능한 많은 이메일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지메일은 사용자의 이메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높일 수 없다.

그렇지만 브라우저가 받은편지함 페이지를 더 빨리 로딩하도록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표시되는 이메일 대화의 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지메일은 한 번에 표시되는 이메일 대화를 10, 15, 20, 25, 50, 100개 중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표시되는 대화의 수가 많을 수록 지메일에 표시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떤 숫자를 설정하든 나머지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클릭 횟수만 늘어날 뿐이다. 몇 가지 숫자를 선택해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편리함과 페이지 로딩 속도 사이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설정을 변경하려면 톱니바퀴 아이콘과 ‘설정’을 클릭한다. 그러면 ‘기본설정’ 탭이 표시된다. ‘페이지당 표시 개수’ 옆의 드롭다운 상자를 클릭, 받은편지함에 한 번에 표시할 이메일 대화의 수를 선택한다. 페이지 맨 밑으로 스크롤을 해서 ‘변경사항 저장’ 버튼을 클릭한다.



‘페이지당 표시 개수’ 설정 내용은 지메일 기본 받은편지함 보기에서만 작동한다. 다른 받은편지함 보기를 선택하면 받은편지함에 표시되는 메시지의 수가 다를 수 있다.
 

3. 이메일 아카이브

또 다른 방법은 받은편지함에 표시할 필요는 없지만, 삭제도 원하지 않는 이메일들을 모두 보관하는 방법이다. 이메일을 보관하면 받은편지함에서 사라지지만,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된다. 대부분의 메시지를 보관하면, 지메일은 받은편지함에 사용자가 아직 읽지 않은 새 이메일 대화만 불러와 표시한다.

받은편지함의 메시지를 보관하려면 메시지 위로 커서를 옮겼을 때 오른쪽 끝 위에 표시되는 첫 번째 아이콘을 클릭한다. 아래 방향의 화살표가 있는 상자 모양의 ‘보관처리’ 아이콘 버튼이다. 그러면 메시지가 받은편지함에서 사라지지만, 왼쪽 사이드바의 전체 보관함을 클릭해 액세스할 수 있다 (전체 보관함 옵션을 확인하기 위해 왼쪽 사이드바 아래의 ‘더 보기’를 클릭해야 할 수도 있음).
 

또한 받은편지함의 여러 이메일을 한 번에 보관처리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보관하고 싶은 각 메시지 왼쪽의 선택 박스를 클릭한다. 그런 다음, 받은편지함 위와 검색창 아래 표시되는 도구모음의 ‘보관처리’ 버튼을 클릭한다.

받은편지함의 모든 이메일의 선택 박스를 선택하려면, 검색창 돋보기 아이콘 아래 오른쪽을 클릭한다. 선택 박스 오른쪽의 아래 방향 화살표를 클릭하면 전체 이메일을 선택하거나, 선택을 안하거나, 읽은 메시지, 안읽은 메시지, 별표가 있는 메시지, 별표가 없는 메시지만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된다.

필터를 설정, 특정 발송인 등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관처리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해당 메시지들은 받은편지함 보기에 표시되지 않고, 바로 전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4. 받은편지함 탭의 수를 줄인다.

지메일 기본 받은편지함 보기의 편리한 기능 중 하나는 AI로 수신 메시지를 분류해 제시하는 기능이다. 기본, 소셜, 프로모션, 업데이트, 포럼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구글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메일은 기본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보가 포함된 이메일과 스팸이 아닌 프로모션 이메일은 각각 소셜과 프로모션으로 분류되며, 청구서와 내역서 등은 업데이트로, 메일링 리스트 메시지는 포럼으로 분류된다. 각 카테고리는 받은편지함 맨 위에 가로 방향의 탭으로 표시된다. 탭을 클릭하면 해당 카테고리로 분류된 이메일이 표시된다.

그런데 이런 탭들이 지메일 받은편지함 로딩 속도를 늦춘다. 따라서 원하는 탭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없애는 것이 좋다.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한 후 ‘받은편지함 설정’을 선택한다. 팝업 창이 표시되면 원하지 않는 받은편지함 카테고리 옆 선택 박스의 선택을 해제한다. ‘저장’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이런 카테고리로 분류되었을 수신 이메일이 주 받은편지함으로 이동한다.
 

5.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정리

지메일에 없는 기능을 추가하는 크롬, 파이어폭스, 기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많다. 이메일 추적이나 메시지 작성 시 추가 서식 지정 도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메일 센더 아이콘은 이메일 제목 옆에 발신자의 이메일 주소와 연결된 도메인 이름과 파비콘을 표시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발신자를 빨리 알아볼 수 있어 필자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확장 프로그램이 지메일 로딩 속도와 성능을 낮출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유용한 지메일 확장 프로그램 1~2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광고 차단 도구 쓰기

광고 차단이나 추적 방지용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크롬은 물론 지메일 사용 속도도 높여준다. 필자는 오래된 광고 차단 도구인 유블록 오리진(uBlock Origin)과 사용자 추적을 막는 디스커넥트(Disconnect)를 테스트했다. 둘 모두 지메일 받은편지함의 로딩 및 바로고침 속도를 크게 향상한다(파이어폭스와 엣지, 다른 브라우저에는 추적 방지 기능이 더 많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광고 차단 도구를 사용하면 지메일의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7. HTML 전용 버전 사용하기

지메일 받은편지함을 로딩, 또는 다시 로딩할 때 오른쪽 아래 구석에 ‘기본 HTLM 로드(연결 속도가 낮은 환경)’이라는 링크가 표시될 것이다. 구글이 판단했을 때 지메일 성능이 최적 상태가 아닌 경우(지메일 메인 페이지 로딩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이런 표시를 더 명확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지메일 받은편지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더 단순한 형태로 바뀌어 로딩된다. 편지쓰기, 메시지 보관, 메시지 삭제, 스팸 신고, 읽은 상태로 표시, 읽지 않은 상태로 표시 등 기본적인 이메일 작업은 가능하다. 그러나 표준 지메일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몇몇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메일 발송 시간을 예약해 발송하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지메일에 기능을 추가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기본 HTML 버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제한이 많다. 수신 이메일에 포함된 이미지나 그래픽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메일을 작성할 때 이미지를 포함할 수 없거나, 레이아웃이나 텍스트 서식을 설정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HTM 버전을 사용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이메일 작성을 예로 들면, 작성하고 있는 이메일이 임시보관함 폴더에 자동 저장되지 않는다. 편지쓰기 창에서 임시보관함 저장 버튼을 클릭해 수동 저장해야 한다. 또 버튼을 한 번 클릭해 이메일을 관리하는 기능이 사라진다. 메인 페이지에서 이메일을 삭제하는 작업을 예로 들면, 발신자 이름 옆 선택 박스를 클릭한 후 페이지 맨 위의 삭제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그러나 HTML 버전은 속도가 아주 빠르다. 누른 즉시 반응한다. 인터넷 연결 속도나 PC사양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도, 성능 저하 없이 새 이메일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이메일 작성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유용할 수 있다. 지메일 HTML 버전을 즐겨찾기에 추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러면 표준 지메일 버전이 느릴 때마다 HTML 버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8.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브라우저에서 지메일 반응 속도,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는 지메일 작업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설명한다.

지메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몇 가지의 키보드 단축키를 외우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단축키를 사용하면 작업이 훨씬 빨라졌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커서를 옮기고 클릭하는 동작의 수를 줄이면 당연히 업무 및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먼저 지메일이 키보드 단축키를 인식하도록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한 후 ‘설정’을 선택한다. ‘기본설정’ 탭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해서 단축키(대략 20번째 항목) 항목을 찾는다. 그리고 ‘키보드 단축키 사용’을 선택한다. 페이지 맨 밑으로 스크롤을 해서 ‘변경사항 저장’ 버튼을 클릭한다.

기억하면 도움이 될 키보드 단축키 몇몇을 선별했다..


유용한 지메일 키보드 단축키


키보드 단축키 전체를 확인하려면, 브라우저에서 지메일을 연 상태에서 키보드의 ?를 누른다. 그러면 ‘지메일 키보드 단축키’ 페이지가 표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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