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비극적인 결과를 낳는 최악의 사이버 보안 습관 5가지

Steve Morgan | CSO 2017.10.11
담배를 피운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 지출이 과도하다. 간식과 폭식을 일삼는다. 패스트 푸드를 즐긴다. 이런 것들이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가 말하는 최악의 개인적인 습관이다.

이런 경향과 결과는 명확하다. 따라서 그것들을 그만 두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나쁜 사이버 보안 습관은 그렇게 명확하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람들이 빠지게 되는 최악의 습관과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최악의 사이버 보안 습관 1. 해이한 태도
"해킹 가능성은 너무 낮기 때문에 고생스럽게 사이버 보호에 대해 배울 필요가 없다." 이는 틀렸다.

에퀴팩스(Equifax) 해킹으로만 18세 이상의 미국인 가운데 55% 이상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야후(Yahoo) 해킹으로 총 30억 명의 사용자들이 위험해 처했다.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은 45초마다 발생한다.

"나의 고용주가 해결할 것이다." 또 틀렸다.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사이버 위험이 증가하고 사용자가 침투에 노출될 뿐이다.
사용자는 보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이에 대해 학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이버 안전을 방치하게 되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최악의 사이버 보안 습관 2. 이메일 보호 부재
일명 2단계 인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큰 위험을 안는 것이다.
이메일 도난은 가장 큰 사이버 범죄다.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한 주요 해킹으로 인해 다크웹 상에서 무수히 많은 도난 당한 로그인 ID와 비밀번호가 거래되고 있다.

도난 당한 신원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해커들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메일(Gmail), 야후 메일(Yahoo Mail), AOL 메일(AOL Mail), 아웃룩(Outlook) 등 대부분의 이메일 앱은 2단계 인증을 제공한다.

2단계 인증이 켜진 상태에서 이메일 앱은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 추가 코드를 요청한다. 사용자가 로그인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마다 이메일 앱은 비밀 코드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한다. 이메일에 액세스하기 위해 사용자는 이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해커가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에 로그인하려고 시도하면 비밀 코드가 없기 때문에 중단할 수 밖에 없다.

2단계 인증의 문제는 사용자가 이 기능을 켜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 기능을 모르거나 이메일 계정의 2단계 스위치를 켤 만한 5분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만큼 게으르다. 그 결과, 이메일 계정이 해커들에게 노출된다.

최악의 사이버 보안 습관 3. 이메일의 하이퍼 링크 클릭하기
사이버 공격과 이로 인한 데이터 유출의 91%가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이메일로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위조 이메일을 사용하는 스피어 피싱 공격은 고객 지원 직원으로 위장해 사용자에게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요청한다. 또는 남의 이름을 사칭하는 사람이 CEO로 위장해 직원에게 온라인 송금을 클릭하고 송금해 고객에게 대금을 지불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진짜처럼 보이는 이메일은 IRS에서 보낸 것으로 보일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환급금을 받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도록 요청한다.

해결책은? 이메일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하이퍼 링크를 클릭하지 말자. 사기 링크를 클릭하면 비극적인 결말이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사이버 보안 습관 4. 허술한 비밀번호
비밀번호가 약하면 해커가 쉽게 추측하거나 간단한 비밀번호 풀기 툴을 이용해 이메일과 기타 사용자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다. 사람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비밀번호는 123456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취약한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사람들은 너무 게을러서 각 계정마다 비밀번호를 생성하지 않는다. 대신에 모든 앱에 풀기 쉬운 비밀번호를 사용한다.

사이버 피로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커들은 이 현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 사이버 도둑이 사용자의 모든 계정의 비밀번호가 "admin"(해킹 당한 에퀴팩스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비밀번호)임을 알게 되면 게임은 끝이다.

게다가 사용자들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배우자, 자녀, 형제, 친구, 동료 등에게 자신의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다. 또는 123456을 사용하고도 (아직) 해킹을 당하지 않았다고 자랑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종이에 비밀번호를 적어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두기도 한다. 비밀번호를 공유하면 취약한 비밀번호의 재사용 문제가 더욱 커진다.

최악의 사이버 보안 습관 5. 데이터 백업 부재
랜섬웨어(Ransomware)는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파일 액세스를 제한하는 악성코드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데이터 구조를 위협하기도 하며 급속히 확산되었다.

랜섬웨어와 관련된 피해 비용은 2015년의 3억 2,5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해 2017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중요한 개인 및 비즈니스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손실될 수 있다.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은 파일을 백업하는 것이다. FBI, 전 세계의 미디어, 개발업체, 정부는 사람들에게 파일 백업 부재의 위험성에 관해 경고해 왔다.

FBI는 2016 PSA(Public Service Announcement)를 통해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하고 백업의 무결성을 검증해야 한다. 랜섬웨어 사건에서 백업은 필수적이다. 감염된 경우 백업이 필수 데이터를 복구하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와 기타 사이버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은 여전히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지 않으며 손실 비용이 어마어마할 수 있다.

잘못된 사이버 보안 습관을 고치는 것은 잘못된 개인적인 습관을 고치는 것만큼 쉽거나 어려울 수 있다.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금 조치를 취하고 2단계 인증을 켜거나 파일을 백업하자.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가 비극적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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