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크롬의 기본 북마크 관리 기능과 크롬용 확장 기능인 북마크 익스텐션(Bookmark Extension) 외에 다른 관리 확장 프로그램은 없을까 찾아봤다.
크롬의 기본 북마크 관리 기능이나 북마크 익스텐션은 모두 탭으로 열려서 그 안에서 북마크를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탭을 열지 않고 북마크를 관리하고 싶었다.
확장 기능 툴바(URL 입력 줄 오른쪽에 위치)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북마크와 북마크 폴더가 들어있는 패널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다. 북마크의 이름을 오른쪽 클릭하면 작은 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북마크의 이름이나 URL 등을 편집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가 테스트해본 것 중 최고는 무엇일까?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약간 불안정하긴 하지만, 필자가 최고로 꼽은 프로그램은 타이디 북마크(Tidy Bookmarks)이며, 팝업 마이 북마크(Popup my Bookmarks)가 두 번째다. 둘 다 폴더 내의 북마크를 왼족으로 확장해서 볼 수 있으며, 폴더끼리 북마크를 드래그 앤 드롭할 때 유용한 방식이다.
팝업 마이 북마크에는 몇 가지 기능이 더 들어있는데, 32비트, 64비트 버전 모두에서 UI가 조금 불안정하게 느껴졌다. 크롬 웹 스토어(Chrome Web Store)에 나와 있는 설명에 따르면, 타이디 북마크보다 인기가 더 많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될 것이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팝업 스타일의 북마크 관리자 7개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1. 북마키(Bookmarkie)
북마키 패널 상단에는 검색 상자가 있어서, 키워드를 입력해 북마크를 찾을 수 있다. 폴더를 클릭하면 북마크 목록이 아래쪽으로 표시된다. 북마크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다른 폴더나 위치로 옮길 수 있다.
북마키 안에서 북마크를 관리하는 것은 충분하지만, 스크롤이 필요한 북마크 및 북마크 폴더 목록에서 드래그를 하는 것이 다소 힘들다. 이는 칼럼이 하나뿐인 다른 북마크 관리 확장 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다. 알파벳 순으로 북마크를 자동 정렬할 수 있는 옵션은 없다.
2. 북마크 메뉴(Bookmarks Menu)
마우스 포인터를 북마크 폴더로 올리면 왼쪽으로 해당 폴더 안에 저장된 북마크 목록이 있는 다른 패널이 자동으로 열린다. 알파벳 순으로 북마크를 재정렬할 수 있다. 하지만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북마크를 다른 폴더로 옮길 수 없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폴더 삭제가 안 되며, 검색 기능이 빠져있다.